(ㅂ판: 제14장 분업과 매뉴팩처)



제1절 매뉴팩처의 두 가지 기원


매뉴팩처의 발생은 1) "여러 종류의 독립적 수공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동일한 자본가의 통제하에 하나의 작업장에 모이는 경우" 2) "자본가가 같은 작업 또는 같은 종류의 작업을 수행하는 수많은 수공업자들을 동시에 동일한 작업장에 고용하는" 경우로 나눠 볼 수 있다.


융합된 것이 분할, 독립되어가면서 분업 발전.

매뉴팩처의 발생양식, 즉 그것이 수공업에서 생성되어나간 방식은 이중적이다. 하나는 매뉴팩처가 각기 다른 종류의 독립수공업들의 결합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이들 수공업은 자립성을 잃고 일면화되어 이윽고 하나의 동일한 생산과정에서 상호보완적인 부분작업만을 이루게 된다. 다른 하나는 매뉴팩처가 같은 종류의 수공업자들의 협업에서 출발하여 똑같은 개별 수공업을 다양한 특수작업들을 분해한 다음 이들 특수작업들을 따로따로 떼어내 독립시킴으로써 각 작업이 각각의 특수 노동자의 배타적인 기능이 되는 방식이다. 이리하여 매뉴팩처는 한편으로는 하나의 생산과정에 분업을 도입하든가 또는 한층 더 발전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분리되어 있던 여러 수공업을 결합시킨다. 그러나 그 출발점이 어떤 것이든 그 마지막 모습은 똑같은 것, 즉 그 기관들이 인간으로 구성되는 하나의 생산 메커니즘으로 나타난다. (ㄱ판, 468~69; M358)



제2절 부분노동자와 그의 도구


한 작업을 반복하는 부분노동자들의 노동생산성 증가. 숙련.

일생 동안 똑같은 하나의 단순작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자신의 신체 모두를 이 작업에 맞추어 자동적이고 일면적인 기관으로 전환시키며, 따라서 많은 작업을 순차적으로 행하는 수공업자에 비해 그 작업에 더 적은 시간을 소비한다 (...) 매뉴팩처의 살아 있는 도구로서의 결합노동자 전체는 오로지 이런 일면적인 부분노동자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이들은 독립수공업자보다 더 적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생산한다. 바꾸어 말해 노동생산력이 높아진다. (ㄱ판, 470; M359)


그가 하루 종일 똑같은 하나의 작업을 계속해서 수행하면 이 빈틈은 감소하며, 또는 그의 작업전환이 줄어들면 그만큼 함께 감소하기도 한다. 이 경우 생산성의 상승은 그의 작업시간 동안의 노동력 지출의 증가[즉 노동강도의 증대] 때문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노동력의 비생산적 소비의 감소 때문이다. (ㄱ판, 472; M361)


노동도구의 분화와 특수화(그에 따라 생산성 증가).

매뉴팩처 시대는 노동용구를 부분노동자의 배타적인 특수기능에 적합하게 맞춤으로써 노동용구를 단순화시키고 개량하며 다양화시킨다. 그럼으로써 이 시대는 단순한 용구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기계의 물적 조건 가운데 하나를 창출한다. (ㄱ판, 473; M361)


여러 가지 물건을 자르는 데 사용되는 칼은 대체로 단 하나의 형태를 취할 수 있지만, 한 가지 용도만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는 다른 용도에 사용될 때는 다른 형태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ㄱ판, 473, 각주 31; M361)


* "한 가지 용도" 이하의 문장은, 원문에서는, "어떤 일정한 목적을 위한 도구는 어떤 일정한 형태를 띠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과 같다"고 되어 있다.



제3절 매뉴팩처의 두 가지 기본형태 - 이종적 매뉴팩처와 유기적 매뉴팩처


시계 제조를 예로 들어 이종적(ㅂ판에서는 이질적) 매뉴팩처의 특징을 설명한다. 이 경우는 부품 생산이 각기 분리 독립되어 그들 사이에 연관이 없다. '분화'와 '전문화'라는 매뉴팩처의 특징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유기적 매뉴팩처는 수공업들의 결합으로 거리와 시간, 노동을 절약하면서 노동생산성을 증가시킨다. 


노동과 노동 사이의 (...) 직접적 의존관계는 각각의 노동자에게 자신의 기능에 필요한 시간만을 소비하도록 강제하며, 따라서 독립수공업이나 단순협업의 경우와는 완전히 다른 노동의 연속성 · 획일성 · 규칙성 · 질서 그리고 노동강도까지 만들어진다. (ㄱ판, 477; M365


매뉴팩처 시대에 특유했던 기계적 장치는 여전히 다수의 부분노동자들로 결합된 전체 노동자 그 자체였다. (...) 서로 다른 여러 작업이 각기 분리되고 독립되고 나면 노동자들은 자신의 비교적 뛰어난 속성에 따라 구분되고 분류되어 편성된다. 그들 각자의 타고난 속성이 기초가 되고 그 위에 분업이 접목된다면, 매뉴팩처는, 일단 도입되고 나면, 자연히 일면적이고 특수한 기능에만 적합한 노동력을 발달시키게 된다. (...) 하나의 일면적 기능만 수행하는 관행이 지속되면서 그는 자연적으로 그리고 확실하게 이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전화하며, 또한 그와 전체 생산 메커니즘과의 관련은 그에게 기계의 일부분과 같은 규칙성을 강제로 부여한다. (ㄱ판, 481~82; M369~70)


숙련/비숙련 노동자의 구분, 노동력 가치 저하, 필요노동시간 단축으로 (상대적)잉여가치 증식.

위계적인 등급화와 함께 숙련노동자와 비숙련노동자의 단적인 구분이 나타난다. (...) 두 경우 모두에서 노동력의 가치는 하락한다. (...) 교육비의 소멸 또는 감소에서 생기는 노동력의 상대적 가치저하는 곧바로 자본의 더 높은 가치증식을 포함한다. 왜냐하면 노동력의 재생산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모두 잉여노동의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ㄱ판, 483; M371)


몇 가지 日註를 살펴보면...


1) 

"시계의 여러 부품 가운데 여러 직공의 손을 거친 것은 얼마 되지 않으며, 하나씩 따로 분산되어 만들어지는 이들 부품*은 이것들을 최종적으로 하나의 기계적인 완성품으로 결합하는 직공들의 손에 비로소 모두 집결하게 된다"(ㄱ판, 474; M363) 에서

강조 부분은 일판에서 "引き裂かれたる四肢"(조각조각 찢어진 사지)로 나온다. 이 표현은 제5절 ㄱ판 499쪽, ㅂ판 492쪽에 각각 "흩어져 있는 자신의 사지" "자기의 분산된 사지"로 등장하기도 한다.

* 호라티우스의 {풍자시} 제1권 시 4 제62행.


2)

"17세기에 산발적으로 나타난 기계의 사용은 당시의 대수학자들*에게 근대적 역학의 창출을 위한 현실적인 근거와 유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ㄱ판, 481; M369)에서 당시의 대수학자들은 "갈릴레이, 케플러, 페르마, 파스칼, 뉴턴" 등을 가리킨다. 


3)

이 책의 제4권(*1)에서 좀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스미스는 분업에 대해서는 새로운 명제를 하나도 세우지 않았다. 그러나 그를 매뉴팩처 시대를 총괄하는 정치경제학자로 규정하는 까닭은 그가 분업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기계에 대해 종속적인 역할을 부여한 그의 주장은 대공업 초기 로더데일(*2)의 반론을 불러일으켰고, 이어서 그 후에는 유어(*3)의 반론을 불러일으켰다. 스미스는 또 매뉴팩처의 부분노동자들이 깊숙이 관여해왔던 도구의 분화와 기계의 발명을 혼동하고 있다. 기계의 발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은 매뉴팩처 노동자가 아니라 학자나 수공업자 또는 농민(Brindley)(*4)들이었다. (ㄱ판, 481 각주 44번 내용; M369)


*1 부분은 ㅂ판(471)에서는 "잉여가치학설사"라는 역자 설명이 있다. 일판에서는 제4권이 아니라 "第4部"이고 다음 日註가 있다. MEGA판『잉여가치학설사』를 가리킨다.

*『경제학비판』(1861~1863년 초고), 제3장, 3, b 「분업」. 

*2 로더데일

* 영국의 정치가, 경제학자. 『공적 부의 본성과 기원...에 관한 연구』 불역본, 파리, 1808년부터의 마르크스의 발췌는 『경제학비판요강』 580쪽 참조.

*3 유어

* 영국의 화학자, 경제학자. 『공장 철학』에서 마르크스의 발췌는 『경제학비판』(1861~1863년 초고), 제3장, 3, b 「분업」. 

*4 브린들리

* 18세기 영국의 기사(技師). 더비셔의 소농의 아들로 영국의 운하를 건설했다. 


4) 

부분노동자의 일면성이나 불완전성도 그것이 전체 노동자의 손과 발이 되면 완성된 체계를 만들어내게 된다.* (ㄱ판, 482; M370) 


* 신체와 지체(肢體)의 관계에 대해서는 신약 고린도전서 12장 14~24절 참조.


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고린도전서 12: 14~24)


제4절 매뉴팩처 내 분업과 사회 내 분업


사회 내 분업의 발생.

교환이 생산영역들 사이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교환은 기존의 상이한 영역들을 서로 관련맺도록 하며, 그리하여 그 상이한 영역들을 사회 전체의 총생산의 다소 상호 의존적인 부문들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이 경우 [본래부터 상이하며 상호 독립적인 생산영역들 사이의 교환으로부터 사회적 분업[사회 안의 분업]이 발생한다. (ㅂ판, 476; M372~73)


매뉴팩처 내 분업은 사회 내 분업의 발전을 필요로 한다.

상품생산과 상품유통은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일반적 전제이므로, 매뉴팩처 안의 분업은 사회 안의 분업이 이미 일정한 정도로 발전하고 있을 것을 필요로 한다. 또한 거꾸로 매뉴팩처 안의 분업은 사회적 분업에 반작용해서 그것을 발전시키며 증가한다. (ㅂ판, 477; M374)


인간의 세분화.

분업은 경제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의 다른 모든 분야들까지도 장악하여 도처에서 인간을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세분화하는 토대를 제공하였는데, 이러한 인간의 세분화야말로 이미 애덤스미스의 스승인 퍼거슨이 "우리는 노예에 지나지 않는 국민이 되었으며, 우리들 가운데 자유인은 하나도 없다"고 부르짖었던 바로 그 이유였다. (ㄱ판, 487; M375)


매뉴팩처 분업과 사회적 분업의 차이점, 사회적 노동의 사회적 통제와 조직화를 비난하는 자본가들. 

[작업장 안의 분업이 의거하고 있는] 계획되고 규제되는 사전적 체제는 사회 안의 분업에서는 [생산자들의 규제받지 않는 변덕을 통제해야 하는] 장녀적인 사후적 필연성(...)으로 변한다. 매뉴팩처 안의 분업은 [자본가에게 속하는 전체 메커니즘의 구성원에 지나지 않는] 노동자들에 대한 자본가의 무조건적 권위를 내포하지만, 사회 안의 분업은 경쟁이라는 권위 밖에는 (...) 다른 어떤 권위도 인정하지 않는 독립적 상품생산자들을 서로 대립시킨다. (ㅂ판, 481; M377)


매뉴팩처 분업[즉 세분화된 작업에 노동자를 평생 동안 묶어두고 이들 부분노동자를 자본의 통제 아래 무조건 예속시키는 것]을 노동의 생산력을 높이는 노동조직이라고 찬미하는 부르주아적 의식은 또한 사회적 생산과정에 대한 일체의 의식적 사회적 통제나 규제를 개별 자본가의 불가침적인 소유권이자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목청 높여 비난한다. (ㄱ판, 490; M377)



제5절 매뉴팩처의 자본주의적 성격


일면적 기능만 육성됨에 따라서 부분노동자는 불구가 된다. 

매뉴팩처는 이전의 자립적인 노동자를 자본의 지휘와 규율에 종속시킬 뿐만 아니라 노동자 자신들 사이에서도 하나의 위계적 구조를 만들어낸다. 단순협업은 각 개인의 노동양식을 거의 변화시키지 않지만 매뉴팩처는 그것을 근본적으로 변혁하고 개별적 노동력을 근원적으로 장악한다. (...) 매뉴팩처는 노동자의 전반적 생산능력과 그 소질의 세계를 억압하고 단지 노동자의 일면적 기능만을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노동자를 하나의 기형적인 불구로 만들어버린다. (ㄱ판, 494~95; M381)


매뉴팩처 분업은 노동의 사회적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상대적 잉여가치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매뉴팩처 분업은 수공업적 활동을 분해하고 작업도구를 전문화하며 부분노동자를 만들어내어, 이들을 하나의 전체 메커니즘 속에서 분류하고 조합해냄으로써 사회적 생산과정의 질적 편제와 양적 비율을 창조하고 따라서 일정한 사회적 노동조직을 창조하며, 또 그럼으로써 동시에 노동의 새로운 사회적 생산력을 발전시킨다. 사회적 생산과정의 특수한 자본주의적 형태로서 - 그것은 기본의 토대 위에서는 자본주의적인 형태로밖에 발전할 수 없었다 - 매뉴팩처 분업은 상대적 잉여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ㄱ판, 500; M386)


몇 가지 日註를 살펴보면...

여호와의 선민은 몸에 자기가 여호와의 소유물이라는 표시[할례]를 지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분업은 매뉴팩처 노동자에게 자본의 소유물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ㅂ판, 487; M382)


* 신약, 묵시록 7장 3~8절. 유대교의 신 여호아는 오늘날에는 '야훼'로 발음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한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각 나라에서 온 무리 유다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시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분업 때문에 국민 대중이 완전히 위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스미스는 - 비록 신중하게 극소 부분으로 한정하고는 있지만 - 국가에 의한 국민교육을 추천한다. (ㄱ판, 497; M384)


분업에 의해 국민 대중이 완전히 퇴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미스는 국가가 국민교육을 [신중하게 최소한도로]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ㅂ판, 490)


For preventing the complete deterioration of the great mass of the people by division of labour, A. Smith recommends education of the people by the State, but prudently, and in homeopathic doses. (MIA)


분업에서 생겨나는 인민대중의 완전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애덤 스미스는, 신중한 동독(同毒)요법*의 복용이기는 하지만, 국가가 국민교육을 추천 장려하고 있다. (일판)


* 건강한 사람에게 사용하면 치료하려는 병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독을 써서 치료하는 것. '이독제독'(以毒制毒: 독을 없애기 위하여 다른 독을 씀)이라고도 한다. 


그러니까 우리말로는 '동종요법'이라고 하는, 즉 독으로 독을 없앤다는 것. 국민교육이 대중의 퇴화라는 독을 없애는 또 다른 '독'이라는 얘기가 된다. 스미스의 {국부론}을 찾아서 읽어봐야 제대로 이해가 되겠지만... 분업이 발전하면 할수록 노동자 대중은 퇴화될 수밖에 없고, 이 대중들을 그냥 둘 수도 없는 딜레마 상황에서 최소한이나마 교육을 시키는 수밖에 없다는 고육지책처럼 들린다. 


예컨대 영국에서는 7년간의 수련기간을 규정한 도제법(徒弟法)*이 매뉴팩처 시대의 말기까지 완전한 효력을 유지했으며, 그것이 완전히 폐지된 것은 대공업의 출현 이후였다. (ㅂ판, 496; M389)


* 1563년에 제정. 7년간의 도제 기간, 12~60세의 남자는 이 기간을 수료하지 않으면 고용되지 않으며, 봉공(奉公) 기간 중에 그것에 묶여 이동의 자유도 없었다. 1814년 폐지.


기계공장은 수많은 단계의 분업을 보여주었다. 절단기 · 착공기 · 선반은 각각 숙련등급에 따라 편성된 노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ㅂ판, 498; M390)


ㅂ판에는 "기계공장", ㄱ판에는 "작업장"이다. 일판을 보면 "이러한 작업장[원문은 기계공장]"이다. 유어의 {공장 철학}에는 "기계공장"인데 마르크스가 인용하면서 "작업장"이라고 한 듯.

* 유어, {공장철학}, 21쪽. 유어는 "기계공장"이라는 말을 마르크스의 작업장(노동용구를 생산하기 위한)과 같은 뜻으로 쓰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