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데 물어볼 곳도 없고 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알기는 알아야겠는데 역사고 경제고 뭐고 공부를 안 하니까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혹시 지나치시는 분들 중에 아시는 분 계시면 부디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Nation의 번역 문제인데요. '국민'과 '국가'로 번역할 때는 의미상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예를 들어 다음을 보시면 같은 Nation을 이렇게 다르게 번역했습니다.

비봉판에서 굳이 "국민적 제복"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요?





Wie die Feststellung des Maßstabs der Preise, fällt das Geschäft der Münzung dem Staat anheim. In den verschiednen Nationaluniformen, die Gold und Silber als Münzen tragen, auf dem Weltmarkt aber wieder ausziehn, erscheint die Scheidung zwischen den innern oder nationalen Sphären der Warenzirkulation und ihrer allgemeinen Weltmarktssphäre. (MEW 23권 139쪽)



가격의 도량기준을 설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화폐의 주조 업무도 국가가 담당한다. 주화 역할을 할 때는 입고 있다가 세계시장에서는 다시 이를 벗어버리는 금은의 갖가지 국가별 제복을 통해서 상품유통의 국가 단위 영역과 세계시장 단위의 일반적인 영역이 서로 분리된다. ({자본} 제1-1, 강신준 옮김, 도서출판 길, 2008, 196~197쪽)


가격의 도량표준의 확정과 마찬가지로 주화의 제조도 국가의 일이다. 금과 은이 주화로서 몸에 두르는, 그리고 그것들이 세계시장에 나타날 때는 다시 벗어버리는, 여러 가지 국민적 제복은 상품유통의 국내 또는 국민적 영역과 일반적인 세계시장 영역이 분리되어 있음을 가리킨다. ({자본론} 1-1, 김수행 옮김, 비봉, 2015, 1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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